해외주식을 하다 보면
수익이 난 해보다 손실로 끝나는 해가 먼저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
이럴 때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.
“올해는 손실인데…
이거 다음 해에 수익 나면 세금 계산할 때 쓸 수는 없을까?”
결론부터 말하면,
해외주식 손실은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없습니다.
그리고 이 사실을 몰라서 연말에 손해를 키우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.
오늘은
해외주식 손실과 세금의 관계를
오해가 가장 많이 생기는 지점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.
먼저 결론 한 줄 요약
해외주식 양도손실은
같은 해의 이익과만 상계 가능하고,
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습니다.
이 한 문장이
오늘 글의 핵심입니다.
해외주식 세금 구조부터 다시 보면
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
다음 구조로 계산됩니다.
- 같은 해(1월 1일 ~ 12월 31일)
- 실현된 이익 – 실현된 손실
- 남은 금액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
- 그 결과에 22% 과세
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
👉 ‘같은 해’라는 시간 제한입니다.
왜 손실 이월이 안 될까?
국내 일부 소득과 달리
해외주식 양도소득은
- ❌ 손실 이월 공제 제도 없음
- ❌ 다음 해 소득과 합산 불가
즉,
- 2024년에 손실
- 2025년에 수익
이렇게 되면
서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.
👉 2024년 손실은
2025년 세금 계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.
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오해
❌ 오해 1
“손실도 신고하면 다음 해에 쓸 수 있는 거 아닌가요?”
→ 아닙니다.
신고 여부와 무관하게 이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
❌ 오해 2
“국내주식은 손실 이월 된다던데요?”
→ 국내주식도 개인 투자자 기준에서는
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손실 이월이 되지 않습니다.
(일부 법인·사업소득과는 구조가 다릅니다)
그렇다면 손실은 언제 의미가 있을까?
해외주식 손실이 의미를 가지는 경우는 딱 하나입니다.
✔ 같은 해에 이익이 있을 때
- 이익 1,000만 원
- 손실 400만 원
👉 과세 대상은 60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.
이게 해외주식 손실의 유일한 세금 효용입니다.
그래서 연말에 손실을 다시 보는 이유
이월이 안 되기 때문에
연말에는 반드시 이런 판단이 필요합니다.
“이 손실을
올해 안에 확정시키는 게 나을까,
아니면 그냥 넘길까?”
✔ 이런 경우라면 연말 손실 실현이 의미 있음
- 같은 해 이미 큰 이익이 발생한 경우
- 손실 종목의 투자 논리가 이미 깨진 경우
- 어차피 정리할 계획이 있던 종목인 경우
👉 이때 손실을 실현하면
올해 세금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.
❌ 이런 경우라면 굳이 손실을 확정할 필요 없음
- 올해 해외주식 이익이 거의 없는 경우
- 장기 보유 관점이 여전히 유효한 종목
- 손실 실현이 투자 전략을 훼손하는 경우
👉 이 경우에는
세금 때문에 억지로 파는 게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.
손실 이월이 안 된다는 사실이 중요한 이유
이 구조 때문에
해외주식 투자자는 연말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됩니다.
- ✔ 이익은 올해 확정할지, 내년으로 미룰지
- ✔ 손실은 올해 확정할지, 보유할지
이 판단이
세금과 투자 전략을 동시에 좌우합니다.
그래서 해외주식 세금 전략은
절세 기법이 아니라 **‘시점 관리’**에 가깝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손실만 있는 해도 신고해야 하나요?
의무는 아니지만,
같은 해 이익이 있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상계됩니다.
Q2. 손실 신고해두면 기록으로 남아서 나중에 도움 되나요?
아니요. 이월이 안 되기 때문에
다음 해 세금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.
Q3. 손실을 일부만 실현해도 되나요?
가능합니다.
다만 매도한 부분만 손실로 인정됩니다.
정리하면
해외주식 손실은
✔ 같은 해의 이익을 줄이는 데만 사용 가능하고
✔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습니다.
그래서 중요한 건 이 한 가지입니다.
“손실을 언제 확정할지”는
투자 판단 + 세금 판단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
세금 때문에 투자를 망쳐도 안 되고,
투자만 보고 세금을 완전히 놓쳐도 안 됩니다.
이 균형을 잡는 게
해외주식 연말 전략의 핵심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