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주식 비중이 커질수록
투자자들의 고민은 비슷해집니다.
“해외주식은 어차피 양도세 내야 하고,
RIA 계좌는 국내주식용이라는데
나 같은 사람한테도 의미가 있을까?”
결론부터 말하면,
해외주식 비중이 크다고 해서 RIA가 무의미한 건 아닙니다.
다만 맞는 경우와 굳이 만들 필요 없는 경우가 매우 명확하게 갈립니다.
오늘은 ‘해외주식 위주 투자자’ 관점에서
RIA 계좌가 실제로 의미 있는 상황만 골라서 정리해 보겠습니다.
먼저 전제부터 분명히 해야 합니다
RIA 계좌는
- 해외주식 양도세를 줄여주는 계좌 ❌
- 이미 발생한 수익을 비과세로 바꿔주는 계좌 ❌
입니다.
👉 RIA 계좌의 역할은
**“국내주식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과세 구조를 바꾸는 것”**입니다.
그래서 해외주식 비중이 큰 투자자에게도
‘국내주식을 어떻게 병행하느냐’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.
해외주식 비중이 커도 RIA가 ‘맞는’ 대표적인 경우
① 해외주식은 장기 보유, 국내주식은 잦은 매매인 경우
이 경우가 RIA 활용도가 가장 높습니다.
- 해외주식: 장기 보유, 매도 빈도 낮음
- 국내주식: 단기 매매, 리밸런싱 잦음
👉 개인 계좌로 국내주식을 매매하면
매도 시점마다 양도소득세 이슈가 생기지만,
RIA 계좌에서는 이 부담이 구조적으로 다릅니다.
즉,
- 해외주식은 “세금 감수하고 장기”
- 국내주식은 “세금 구조 바꿔서 유연하게”
이렇게 역할 분리가 가능한 투자자라면 RIA가 잘 맞습니다.
② 해외주식 비중은 크지만, 국내 비중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경우
해외주식이 70~80%를 차지해도
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RIA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.
- 국내주식 ETF·배당주를 일정 비율 유지
- 환율 리스크 분산 목적
- 국내 시장 대응용 자산 필요
이때 국내주식 비중을
일반 개인 계좌로 운용하면 세금 고려 때문에 매매가 경직되지만,
RIA 계좌에서는 상대적으로 운용이 편해집니다.
③ 연말마다 해외주식 양도세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경우
해외주식 비중이 크면
연말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.
“해외주식은 어쩔 수 없이 세금 내는데,
국내주식까지 개인 계좌로 할 필요가 있을까?”
이때 선택지가 생깁니다.
- 해외주식: 기존 개인 계좌 유지
- 국내주식: RIA 계좌로 분리
👉 결과적으로
‘세금 내는 영역’과 ‘세금 구조가 다른 영역’을 나누는 전략이 됩니다.
RIA는 절세가 아니라
세금 부담을 한쪽으로 집중시키는 도구에 가깝습니다.
④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잦은 투자자
해외주식 비중이 크면
환율·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이 잦아집니다.
- 해외 비중 줄이고 국내 비중 늘리기
- 국내 비중 줄이고 해외 비중 늘리기
이때 국내주식이 개인 계좌에 있으면
매도 타이밍마다 세금이 신경 쓰이지만,
RIA 계좌에서는 리밸런싱 자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듭니다.
반대로, 이런 경우라면 RIA가 굳이 필요 없습니다
❌ 해외주식 90% 이상 + 국내주식 거의 안 하는 경우
국내주식 거래 자체가 거의 없다면
RIA 계좌를 유지할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.
❌ 국내주식도 장기 보유만 하는 경우
- 매매 거의 없음
- 배당 위주
- ETF 장기 적립
👉 이 경우에는
RIA의 ‘매매 구조상 장점’이 거의 발휘되지 않습니다.
❌ 수수료·운용보수가 부담되는 경우
RIA 계좌는
- 일임 운용
- 관리 보수 발생
구조이기 때문에
국내주식 거래 규모가 작다면
세금 절감 효과보다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.
해외주식 비중 큰 투자자 기준, 판단 기준 요약
다음 질문에 “예”가 많을수록 RIA가 맞습니다.
- ✔ 해외주식은 장기, 국내주식은 자주 매매한다
- ✔ 국내주식 비중이 완전히 0은 아니다
- ✔ 리밸런싱이 잦다
- ✔ 국내주식 매도 시 세금이 항상 신경 쓰인다
반대로,
- ❌ 국내주식 거의 안 한다
- ❌ 매매 자체가 거의 없다
라면 굳이 서둘러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
정리해보면
RIA 계좌는
✔ 해외주식 세금을 줄여주는 계좌가 아니라
✔ 국내주식 운용 방식을 바꿔주는 계좌입니다.
그래서 해외주식 비중이 큰 투자자에게도
국내주식을 어떻게 병행하느냐에 따라
충분히 의미가 있을 수도,
아예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.
핵심은 한 가지입니다.
“해외주식이 많아서 RIA가 필요한 게 아니라,
국내주식을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RIA의 기준입니다.”